카페 알바생과 경찰친구 그리고 개들
성급한 식사

 

"내게 커피를 서빙해 주고 얼마 있지 않아 카페 밖으로 나갔다. 경찰로 보이는 친구로부터 밥 한 그릇을 건네 받는다. 엄마개는 눈치가 없다. 매일 커피를 내리고, 카페를 가는 게 일상이지만 까맣게 잊었었다. 나도 학교 끝나고 카페에서 밤알바를 했었음을. 카페 밖 공터에 앉아 성급히 한 그릇을 비웠음을. 내게도 스무살이 있었음을."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은 요정 찾기  (0) 2023.11.25
열차에서  (1) 2023.11.21
나는 솔로  (0) 2023.10.30
살이 닿는 동안 달라지는 것들  (0) 2023.10.02
낯선 우정의 사회  (0) 2023.09.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