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당장은 볼 수 없어 허공에 대고 보고 싶은 이의 이름을 불러 본다. 누구도 대답없는 혼자만의 외침인 걸 알지만 보고 싶은 마음 표출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목 놓아 불러 본다. 사랑하는 사람과 생이별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나 가슴 아픈 일인진데 영영 다시 볼 수 없는 이별이라면 그 슬픔은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다. 다시 만난다면 지금 가진 이 절실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 비록 인간은 망각의 동물일지언정. 다시 만나면 하루를 감사하게 기쁘게 더 크게 사랑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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