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끔한 아저씨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지만
쓸쓸한 밤이었던 것

토요일 저녁 후속 실험을 끝내고 집 근처 허만 공원을 들러 보았다.

하얀 셔츠와 검정 타이를 맨 멀끔한 아저씨 보았다.

아이스크림이 맛이 없던 건지

사람들의 관심 밖이었다.

그래서 조금 마음이 편안해졌다.

많은 인파 속 우리 둘만이

관심 밖의 사람인 것 같지만

어쩌면 누군가의 관심 안의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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