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지붕이 무너지는 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거센 비바람과 천둥소리에 잠을 설쳤다.
서울 살던 집에는 아무리 그래도
그럴 걱정 들지 않았겠지만
여기 아파트는 왠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쾌적하고 맑은 오후를 가질 수 있었던 걸까.
미술관 관람을 하다 하늘과 구름과 나무가 더 근사해
바깥에서 더 오래 머물기로 했다.
해가 지기까지 한 두시간 동안 기분 좋게 걷고 걸었다.
어제 새벽의 기억은 더 이상 생각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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