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3x 어반에디션

 

단점

1. 답답하고 부정확한 AF

광량이 어느 정도만 되면 포커싱에 문제 없지만

저조도에서는 피사체를 잡는 것이 느리거나 때론 아예 못 잡기도 한다.

특히 피사체가 빛을 어느 정도 받더라도

어두운 색이면 멍청하게 잡질 못한다.

얼굴, 눈 포커싱이 존재는 하는데 쓸모 없게 되는..

 

2. 저조도 고노이즈

최대 ISO가 102400지만

2500부터 눈에 띄는 노이즈가 생기기 시작한다.

ISO 상한치를 2500으로 두었다.

EV 0.3스탑만 올려도 ISO가 확 오른다.

손떨림방지가 꽤 좋아서 셔터스피드를 우선적으로 낮추면 좋으련만..

그래서 저조도시 EV 조절은 잘 안 하게 된다.

(셔터스피드로 조절)

 

3. 빛 뭉개짐

몇 가지 측광모드가 있지만 저조도에서 빛 뭉개짐을 피하기가 번거롭다.

스팟모드로 하면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고

간편히 EV 0.3스탑이라도 올리면 ISO가 확 올라 또 노이즈가 생기고..

스마트폰 카메라가 측광 기능은 더 똑똑하다.

반대로 말하면 세팅을 잘만 해두면

이러한 저조도 빛 뭉개짐과 노이즈는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AF는 극복 불가..)

 

장점

1. 최대개방에도 훌륭한 선예도

일반적으로 카메라 혹은 렌즈는 최대개방시 피사체의 이미지가 뭉개지지만

gr3는 F2.8부터 10까지

중심부위는 물론 가장부위까지 선명함이 유지된다.

단, 광량이 어느 정도 확보된다는 전제하에..

 

2. 꽤 좋은 3축 손떨림방지

이거 아니었으면 진짜 바로 내쳤을지도 모른다.

저조도에도 삼각대 없이 셔터스피드 1/10까지는 확보된다.

참고로 저속 한계치를 1/5로 두었다.

(잠시 숨을 멈추면 가능)

 

3. 한 손 컨트롤

대부분의 카메라는 렌즈 뚜껑부터 따야되는데 정말 귀찮다.

gr는 렌즈캡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한 손으로 편안한 움켜짐이 가능함은 물론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등 모든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로써 오른손엔 카메라를

왼손엔 아아를..

 

기타

1.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LCD 화면 때문이다.

사진 검토를 최대한 안 하면 하루 사용은 가능.

근데 사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데..

핸드폰으로 전송 가능하다.

 

2. 전원버튼 누르고 촬영까지 1초도 안 걸린다.

 

3. 화이트밸런스 오토모드가 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정확하다.

 

결론

빛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다. 극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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